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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철학 ?

by 경제 블로그 쁘니 2024.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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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및 정의

의학(, medicine)의 본질에 관한 철학적 탐구를 하는 분야를 의학철학(, philosophy of medicine)이라고 부른다. 흔히 동서양의 의학철학을 이야기할 때 동양의학(, oriental medicine)은 종합치료, 자연치료, 동체()의학으로, 서양의학(西, western medical science)은 국소치료, 인공치료, 정체()의학 등으로 대조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해부학(, anatomy)이나 외과학(, surgery) 주사술 등은 서양의학이 더 발달된 것이 사실이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라는 말을 한 사람은 바로 그리스의 의성 코스의 히포크라테스(Hippocrates of Cos, BC 460~377)다. 그가 의사로 활동할 당시에 히포크라테스학파보다 더 환영받는 의사들도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까지 히포크라테스의 이름만이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오고 의학의 아버지라고 추앙받는 이유는 그의 의학철학이 서양의학의 근본이 되기 때문이다. 앞서 말한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라는 문장을 보면, 그 문장은 원래 의사의 인생은 짧고 의술은 계속된다는 뜻이었다. 그는 한 명의 의사가 아닌 의사집단의 경험적 의술의 축적을 통해 의술이 발전할 것으로 생각하고 선배 의사가 남긴 기록들을 보면서 배웠다. 그렇게 세대를 거듭할수록 히포크라테스의 학파는 더욱더 발전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히포크라테스 학파의 의학철학은 당시 지배적 관념이었던 질병의 원인과 치료법을 신의 뜻이나 마법 같은 비현실적인 영역에서 구하지 않고 자연적인 것에서 기인한다고 본 합리적인 관점이다. 그의 사체액설은 기본적으로 질병의 원인은 자연에 있고, 자연에 의해서 인체를 구성하는 4가지 액체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게 될 때 질병이 생기며, 치료란 그러한 담즙의 흐름을 원래대로 돌리는 것에 있다고 믿었다. 이런 그의 철학은 현재까지도 서양의학의 기초가 되어 있다.

그러나 오늘날 국소치료, 인공치료로 발전해 온 서양의학의 의학적 사고의 새로운 경향은 현대의학에 대한 신뢰가 결여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의료 서비스에 대한 연구의 양과 비용은 수십 년이 지나는 동안 몇 배로 증가했지만, 이러한 노력들은 선진국의 이환율과 사망률에 기대만큼의 효과를 미치지는 못했다. 우리는 수많은 질병, 특히 전염성 질병과의 싸움에서는 이겼는지 모르지만, 대신에 다른 건강 문제, 특히 퇴행성 질환과 악성 질환, 이른바 정신 신체적 질환에 직면하고 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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